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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송기사 변신의 귀재 조정석이 이번에는 '딸 바보' 아빠로 변신했다.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남자의 파란만장 스토리 '좀비딸'을 통해서다.'엑시트'와 '파일럿'으로 입증한 여름 흥행 보증수표가 된 조정석은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촬영에 임했다.그는 "7월 30일, 여름에 개봉하게 된 것도 아마 어떻게 보면 저한테 약간 운이 그렇게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올여름도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라는 점도 '좀비딸'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조정석 역시 이 기발한 스토리에 매료됐고, "진짜 너무 재미있어서 감정을 추스르는 데 힘들었다. 선택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좀비가 된 딸 '수아' 역은 최유라가, 좀비가 된 손녀 때문에 애가 타는 할머니 '밤순' 역은 이정은이 맡았다.좀비로 변신한 최유라는 "안무 선생님과 춤 선생님 인솔하에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좀비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수아'의 사랑스러움을 녹여보고자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의 움직임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흥이 넘치는 할머니 역할을 맡게 된 이정은은 "통가발까지 써서 분장이 2시간 넘게 걸렸다"며 "와이어 타는 것을 좋아한다. 막 날아나니고 싶었는데 이 역할로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어촌 마을에 부임한 선생님이자 '정환'의 첫사랑 '연화' 역의 조여정은 일명 '좀비 헌터'로 등장,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반전 카리스마를 선사했다.그는 캐릭터에 대해 "국가로부터 표창장까지 받고 국가 공인 좀비 헌터가 돼서 마을로 온다"며 "함께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정환의 오랜 친구 '동배' 역의 윤경호는 조정석과 환상의 호흡을 발휘했다.구수한 사투리 연기까지 펼치며 작품에 활력을 더한 그는 "감독님께 현실감 있는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너무 공감을 하시면서 우리는 그런 작품이라고 얘기하셨다. 그런데 제가 자꾸 연기하면서 뭘 하려고 해서 감독님이 저를 많이 저지해주셨다"고 말했다."희한하게 진지할수록 웃겨진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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