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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관절염을 앓기 전부터 ‘O자형 다리(오다리)’가 있었다면 무릎 관절염 중증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만7,000여 건의 무릎 방사선 영상을 인공지능(AI) 딥 러닝 기술로 분석한 결과다.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무릎 관상면 정렬’ 방법을 통해 환자가 타고난 무릎의 형태를 9가지로 구분했다. 무릎 관상면 정렬은 무릎 아래에 있는 정강이뼈 각도 등을 계산해 관절염이 진행되기 전 환자의 무릎 정렬 상태를 추론하는 방식이다.분석 결과, 관절염 0~2기에선 ‘중립 정렬’이 가장 흔했으나, 관절염이 심각해질수록 ‘내반 정렬’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관절염 3~4기 환자의 경우 내반 정렬 특징이 뚜렷했다. 관절염은 0~4기로 구분되는데, 0기는 정상이고 1기는 관절 간격의 좁아짐이 의심되는 초기단계다. 중간단계인 2기에 이어, 3기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관절이 거의 맞붙어 뼈의 변형이 심한 단계가 4기다.연구진은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무릎에 심한 내반 변형이 유발될 뿐 아니라 내반 정렬을 타고난 사람이 관절염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반 정렬은 무릎 관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안쪽으로 휜 상태로 다리 형태가 ‘O자형’이 된다. 무릎 관절이 바깥쪽으로 휘면 ‘X자형 다리’를 갖게 된다.노 교수는 “환자 맞춤형 관절염 수술을 실시하기 위해선 무릎의 해부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릎 관상면 정렬 방법을 통해 관절염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조기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 등으로 뼈·연골·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무릎에 흔히 발생하며, 국내 65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월11일 오전 경기도청 인근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개찰구 앞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20여 분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한 데 대해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은 이 여덟 글자를 기다린다"며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요일 오전 11시, 헌재가 내란수괴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을 예고했다"며 이같이 썼다.김 지사는 이날 수지구청역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출근길 시위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 10일 수원역을 시작으로 근무 외 시간을 이용해 유동 인구가 많은 역 주변 등을 찾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11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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