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 중국, 관세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최대 수혜국 인도, 애플·삼성 덕에 전세계 생산량 20% 차지할 듯[쿠퍼티노(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2024년 9월9일 신제품이 발표되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 16이 전시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3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애플 아이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5.05.2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관세 전쟁의 영향과 전반적인 산업 침체가 이어지는 탓이다. 다만 삼성과 애플의 수출 수요 덕을 본 인도, 삼성과 모토로라 중심의 베트남의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엔 전년 대비 4% 증가했던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2025년에는 관세 영향과 전반적인 산업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에는 중국·인도·베트남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90% 이상을 제조했으며, 이 중 인도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국가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엇갈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중국은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내수 시장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 변화가 가속화됐지만, 관세는 부품 공급업체부터 수입·유통업체, 브랜드부터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브랜드들은 중국을 떠나 다른 국가로 생산 거점을 분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주요 스마트폰 생산국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반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 중국과의 지리적 거리가 가깝고 소비가전 부문에서 발달된 위탁 생산 및 수출 인프라를 갖춘 베트남은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 최대 수혜국은 인도로 예상됐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20%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제조 및 수출 허브인 베트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 중국, 관세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최대 수혜국 인도, 애플·삼성 덕에 전세계 생산량 20% 차지할 듯[쿠퍼티노(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2024년 9월9일 신제품이 발표되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 16이 전시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3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애플 아이폰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25.05.2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관세 전쟁의 영향과 전반적인 산업 침체가 이어지는 탓이다. 다만 삼성과 애플의 수출 수요 덕을 본 인도, 삼성과 모토로라 중심의 베트남의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엔 전년 대비 4% 증가했던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2025년에는 관세 영향과 전반적인 산업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에는 중국·인도·베트남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90% 이상을 제조했으며, 이 중 인도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국가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엇갈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중국은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내수 시장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 변화가 가속화됐지만, 관세는 부품 공급업체부터 수입·유통업체, 브랜드부터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브랜드들은 중국을 떠나 다른 국가로 생산 거점을 분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주요 스마트폰 생산국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반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 중국과의 지리적 거리가 가깝고 소비가전 부문에서 발달된 위탁 생산 및 수출 인프라를 갖춘 베트남은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 최대 수혜국은 인도로 예상됐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의 20%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제조 및 수출 허브인 베트남 역시 삼성과 모토로라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프라치어 싱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전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