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동의 독서일기]<소설 쓰고 앉아 있네> 작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읽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manda 작성일25-03-26 07:48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진짜'작가지망생은 작가지망생 많지 않다. 경쟁률은 다 허수다.제가 줄곧 이야기해왔지요?이는 진실입니다.며칠 전 제 블로그에 분탕을 치는 자가 나타났습니다.해당 인물은 계엄령을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아래의 글 링크를 붙이며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하지 않더군요.이번 글에서 하려는 얘기는 모두의 평소 정치 성향과 완전히 무관합니다. 웹소설 작가와 작가 지망생, 그리...대댓을 달다 작가지망생 보니, 공교롭게 다른 분의 댓글에 주렁주렁 달리게 된 상황이라 다른 분께 누를 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댓글들을 조금 전 삭제했는데, 삭제해 놓고 바로 후회가 되네요. 그대로 전시하는 게 나았을지도? (캡처는 다 해 놨어요) -내가 이런 사람한테 뭘 배우겠다고 그동안 구매한 작가지망생 책값이 아깝다.-뭘 배울 게 있다고 붙어 있었는지 수치스럽다.-(반박하는 다른 분에게) 78년생이면 전두환 독재 안 겪어봤으면서 뭘 판단하냐. 울 아부지 광주에서 518 직접 겪은 분이다.대략 이런 류의 얘기였습니다. (예... 다른 말들 역시 하나같이 어이없었지만 그걸 다 적으면 고통을 전염시키므로 공유하지 않을게요. 작가들 수준 어쩌고 작가지망생 한 내용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되네요-_-)그가 마지막으로 적은 말을 읽다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뭐랄까, 정말 머리를 크게 얻어맞은 듯한 깨달음이었습니다. 광주에서 그 시기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전부 피해자는 아니겠구나. 너무나 당연한 진실인데 그동안 이 생각을 하지 못했었네요.아래는 제가 마지막으로 쓴 댓글입니다.광주에서 518 작가지망생 겪은 사람 중에는 가족이 죽어간 시민도 있고, 그 가족의 머리통을 부수고 강간하고 시체 끌고 간 계엄군도 있고, 청년들 잡아가서 고문하고 죽인 경찰도 있겠지요. 매우 슬프고, 유감스럽습니다. '저한테 붙어 있었다'는 게 사실인지 '책을 샀다'는 게 사실인지 의문입니다만, 어쨌든 문해력과 댓글의 행간에서 작가 자질은 0%인 작가지망생 것으로 판단되니 다른 직업 찾으시길 바랍니다. 원래 해맑은 사람이 마냥 행복한 법입니다.그리하여 오늘 작가지망생 한 명이 사라졌습니다.(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하지만 처음부터 허수에 포함되는 수였기 때문에 진짜 작가 및 지망생들의 경쟁은 여전합니다.다시 말해, 지금 이 글을 읽고 또 원고를 쓰고 작가지망생 계신 여러분은 충분히 앞서 있다는 뜻입니다.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싶어 해당 인물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졌습니다.히틀러가 좋다면 히틀러가 되고 싶고, 자식을 히틀러로 키우고 싶고, 히틀러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겠지요. 전두환이 좋다면 전두환이 되고 싶고, 자식을 전두환으로 키우고 싶고, 전두환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겠지요. 그러나 수없이 강조했듯이 작가지망생 장르소설의 가치관은 권선징악이고 그 '선'에 '비윤리적 독재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비무장시민을 향해 발포 명령을 내리는 독재자는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나는 당신이 독재자의 양육자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나는 당신이 작품에선 '의'를 강조하면서 속으로는 '악'을 찬양하는 작가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우리 모두가 권선징악을 위해 똑바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